춘산 채지가 원본
관리자
2018-06-05 16:39:35 │ 조회 1658

춘산 채지가(春山 採芝歌)

 


 

춘산 채지가는 증산교단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비기이며 예언서다. 조선조때 전라감사를 지낸 춘산(春山) 이서구(李書九)의 작이라는 말이 있다. 채지가가 본래 순한글로 되어 있는 것을 나중에 한자로 된 단어에 한자를 달아주었다고 한다 .



채지가 전설


선운사 <마애석불>의 앞가슴에 사각형의 홈이 패였는데, 옛날 검단선사가 이 속에다 비결(秘訣)을 숨겨 놓았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내려온다. 이 비결의 내용은 미륵불출세와 후천개벽의 대란의 예언인데 조선조 말엽 전라관찰사를 지낸 이서구(李書九1754~1825)가 석불의 가슴을 여니 청명한 날에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고 광풍이 불어와 얼른 뚜껑을 닫았다고 한다. 일설에는 그 후 녹두장군과 함께 동하혁명을 일으킨 손화중 장군이 꺼내 보았다는 얘기도 있다. 그런데 이서구 작으로 전해지는 비기가 채지가 이다.

 

 

 

一. 남조선(南朝鮮) 뱃노래

 

배띄워라 배띄워라 남조선 배띄워라 만경창파 너른바다 두둥실 배띄워라 日落西山 해가지고 月出東山 달이떴다 上下天光 맑은물결 月水世界 이아닌가 天地로 배를모아 堯舜禹湯 치를잡아 文武周公 돛을달고 安曾思孟 노를저라 汎彼中流 띄워노니 重修仙女 天上座라 桀紂風波 일어난들 이배破船 어이하리 第一江山 돛대로서 도사공이 누구신고 世界動亂 하실적에 全元帥가 이아닌가 龍潭水流 四海春은 夫子道德 장할시구 萬億千金 쌓인속에 솟아나기 어렵도다

 

天下節候 三變하니 그이치를 뉘알쏘냐 뱃노래 한곡조에 武夷九曲 돌아든다 무궁무궁 저이치를 뱃노래로 和答하네 시구시구 좋을시구 陽春三月 때가왔네 선창위에 넌짓올라 좌우를 살펴보니 많고많은 저사람에 누구누구 모였던고 舟中之人 많은친구 修身修德 하였던가 一心工夫 하올적에 이배타기 소원일네 악독한 그세상에 嘲笑批評 참아가며 멀고먼 험한길에 고생도 지질하다 먹은마음 다시먹어 쉬지않고 나아갈제 애달하다 애달하다 세상사람 애달하다 怨讐大慽 없었건만 어이그리 慽일런고 돌아서면 冷笑하고 숙덕숙덕 비평일세 듣도보도 못했더니 별일도 다많더라

 

道通인지 먹桶인지 허무하기 끝이없네 저리해서 道通하면 飛翔天은 내가하지 아서라 말아라 世上公論 다버리고 경상도 태백산에 도라지나 캐어보세 한두뿌리만 캐어도 광주리밑천 되노라 찾아가세 찾아가세 靑林道士 찾아가세 庚申金風磬 소리에 말만듣고 찾아가니 쓰고달고 맛을몰라 오락가락 그뿐이라 날버리고 가는사람 十里도못가 發病나네 허무하고 허무하다 세상사람 허무하다  江東子弟 八千人은 渡江移西 하올적에 沈船破釜 決心해서 삼일양식 가지고서 白衣山下 출동할제 八年風塵 겪어가며 力拔山 氣蓋勢는 楚覇王의 威風이라 大事成功 하잤더니 天地亡我 할일없다

 

鷄鳴山 秋夜月에 玉嘯聲이 요란하여 八千子弟 흩어지니 虞兮虞兮 奈若何오 烏江亭長 배를대고 急渡江東 하쟀으나 戰爭事를 생각하니 억울하고 원통하다 唐衢煙月 擊壤歌 唐堯天下 頌德하네 萬乘富貴 어디두고 바둑판이 웬일인고 紫微宛에 몸을붙여 後天運을 기대리니 餘厄이 未盡하여 雪上加霜 되었더라 할일없다 이내운수 至誠發願 다시해서 九天呼訴 하였더니 解寃門이 열렸구나 母嶽山 돌아들때 聖父聖子 聖神만나 無量道를 닦아내니 彌勒殿이 높았구나

 

連海淸風 띄운배는 석가여래 시대련가 雲邊落閣 萬二千은 사바세계 되었구나 일체중생 건져다가 極樂世界 가게하니 극락세계 어디런고 龍華世界 이아닌가 上生經 傳해줄때 當來佛讚嘆歌 지어 역력히도 하신말씀 이내도덕 삼천년후 龍華道場 모인사람 一萬二千 道通일세 桃園結義 하실적에 萬古大義 누구신고 황금갑옷 떨쳐입고 赤兎馬上 비껴앉아 鳳의눈을 부릅뜨고 三角鬚를 거사리고 靑龍刀를 손에들고 中原回復 하려들제 秋霜같이 높은義理 萬古一人 이아닌가 壬辰出世 하실적에 三報朝鮮 하신다니 무섭더라 무섭더라 의리義字 무섭더라

 

무지한 창생들아 傲天瞞神 부디마라 先天度數 어찌하여 선악구별 혼잡해서 소인도장 되었으니 君子道消 되었던가 악한자도 복을받고 착한자도 화를당하네 後天運數 開闢할때 선악구별 가릴적에 神目如電 무섭더라 暗室欺心 하지마라 네몸에 지은죄는 네몸에 그칠것이요 네몸에 닦은功德 네몸에 福祿이라 콩을심어 콩이나고 외를심어 외가나니 그도역시 이치로서 天理人事 一般일세 이말저말 그만두고 뱃노래나 불러보자 都沙工은 치를잡고 小沙工은 櫓를저라 태평양 너른바다 둥기둥기 높이띄워 四海龍王 擁衛하고 五岳山王 호위할제 天上天下 諸大神將 二十八宿 諸位神將 前後旗幟 나열할때 左右劍戟 森嚴하다

 

四十里 陵波속에 神仙仙女 하강하고 五色彩雲 둘렀는데 奇花搖草 爛發일세 玉京仙樂 大風流로 풍악소리 더욱좋다 백발노인 청춘되고 白髮老軀 小婦되어 흰머리가 검어지고 굽은허리 곧아져서 換骨奪胎 되었으니 仙風道骨 完然하다 衣冠文物 볼작시면 어이그리 찬란한고 仙官月佩 丹粧하니 神仙仙女 짝이로다 머리위에 三千金은 御賜花를 꽂았던가 金簪玉簪 찬란하니 天上寶貨 아니련가 漆樑機의 베틀노래 선녀직금 좋은비단 銀河水에 洗濯하여 우리도복 지을적에 金尺玉尺 자질하여 道衣道服 마련하니 奇壯하다 奇壯하다 衣冠文物 기장하다 月宮에 닻줄을걸어 廣寒殿 높이올라 十方世界 구경할제 萬國文明 되었더라 건져보세 건져보세 億兆蒼生 건져보세 苦海에  빠진백성 ? ? 이  건져보세

 

西北天을 바라보니 萬天雲霧 자욱하다 東南天을 바라보니 花柳求景 더욱좋다 臨死呼天 하였으니 너의창생 가소롭다 어제보고 웃던사람 오늘보니 탄복일세 빙글빙글 웃던사람 다시한번 웃어볼까 너의신세 그러하나 이내운수 좋을시구 들어가세 들어가세 龍華道場 들어가세 많고많은 그사람중에 몇몇이나 참례턴가 시들부들 하던사람 후회한들 어찌하며 한탄한들 무엇하리 탄식줄이 절로난다 어렵더라 어렵더라 이배타기 어렵더라 찾아가세 찾아가세 回文村을 찾아가세 夕陽山川 비낀길로 저기가는 저사람아 欲速不達 되었으니 前功可惜 아니련가 四十平生 그만두고 入山工夫 들어가니 一年이  되려는지 二年이 되려는지 십년이 될지라도 이내工夫 成功後에 다시보자 깊은언약 그동안을 못참아서 之東之西 한단말가 亂法亂道 하던사람 前功은 고사하고 天威神罰 없을쏘냐

 

坦坦大路 어디두고 天方地方 무삼일고 疑訝말고 따라서라 燈들고 불밝혔네 漁舟子를 다시만나 武陵桃源 찾아가니 南海南地 視南地 大江鐵橋 높았구나 不變仙源 何處尋고 桃花流水 谷中川에 我東方 名山中에 智異山이 높았구나 李朝開國 하올적에 不服山이 되었구나 오는運數 받자하고 巽生方을 열어놓고 萬壑千峯 精氣받아 鳳巢形이 되었구나 오리峯에 비친달이 半空中에 솟아있고 竹實里에 부는바람 傾國春色 더욱좋다 三台三更 應氣하니 鵲大山이 높았구나 右白虎에 쌓인氣運 攀龍附鳳 그아닌가 一寸光陰 허비말고 전진전진 하여보세 늦어간다 늦어간다

 

어서가세 바삐가세 약한창생 건지려고 이말저말 비유해서 노래한章 지었으니 세상사람 전해주소 富春山 七里灘에 五月羊?  떨쳐입고 오는때를 期待리니 一時淸風 맑았구나 上元甲이 지나가고 中元甲이 當해오니 初伏中伏 다지내고 末伏을 바라보니 그동안에 氣運받아 萬國文明 되었구나 人事는 機會가있고 天時는 때가있어 오는때를 급히마라 오게되면 자연이라 산을넘고 물을건너 산도설고 물도설고 水水山山 다지내고 坦坦大路 平地되니 忽然春風 吹去夜에 滿目開花 一時로다

 

二. 초당(草堂)의 봄꿈

 

草堂위에 높이누워 一場春夢 깊이들어 한곳에    다다르니 五仙圍碁 하는구나 한老人은 白碁들고 한노인은 黑碁들고 한노인은 백기訓手 한노인은 흑기訓手 楚漢風塵 일어나니 商山四皓 아니련가 한노인은 누구신고 主人老人 분명하다 主人老人 체면보소 時節風流 그뿐이라 相勝相負 결승할때 양편훈수 못하고서 親家有無 供饋할때 손님접대 할뿐이네 數는점점 높아가고 밤은점점 깊어간다 遠村에 닭이우니 太極星이 비쳤구나 개가짖고 날이새니 各自歸家 하는구나 주인노인 거동보소 一場春夢 깨어보니 商山四皓 네노인은 저갈대로 다가고서 바둑판과 바둑돌은 主人차지 되었구나

 

堯之子 丹朱로서 바둑판을 받을적에 後天運數 열렸으니 解寃時代 期待려라 정녕吩咐 이러하나 이理致를 뉘알쏘냐 五萬年의 運數로세 그아니 장할시구 淳掌點을 세어보니 내팔점이 되었구나 內八點 그가운데 太乙點이 中宮이라 外淳掌을 들어보니 十六土가 되었구나 三十三點 梅花點은 太極理致 붙어있네 三十六宮 되었으니 都是春이 아닌가 三百六十 一点中에 五十土가 用事하네 無極運이 용사하니 不遷不易 되리로다 井井子로 成宮하니 利在石井이 아니련가 田田子로 成宮하니 利在田田 이아닌가 十十交通 되었으니 四正四維 분명하다 利在弓弓 뉘알쏘냐 弓弓乙乙 좋을시구 生死門을 열어놓고 勝負判斷 하올적에 조개는 白碁되고 차돌은 黑碁된다

 

井之邊에 마주앉아 天下通情 하였으니 너도한點 나도한點 虛虛實實 뉘가알고 楚漢乾坤 風塵中에 眞僞眞假 뉘가알고 韓信陳平 그때로서 賢愚優劣 몰라서라 조개이치 어떠한고 月水宮에 精氣받아 五十土로 開闔하니 陽中留陰 되었구나 魚者는 生鮮이라 生鮮腹中 裂腸이라 生門方을 들어가니 中央列誠 분명하다 차돌은 바돌이니 東海之 井石이라 虎口中에 가지마라 四塞四凶 되었구나 사색사흉 가지마라 가는날이 그만일세 三十六回 大發하여 自作死黨 하는구나 南海南川 비가개니 黃鶴白鶴 모여들때 갈가마귀야 물갈가마귀야 어이그리 철도몰라 高閣西風 날아드니 度數보던 옛터이라 海上明月 어디두고 마른우물 찾아가노 龍潭春水 맑은물에 魚變成龍 하였으니 당나귀야 老당나귀야 너의꾀를 내가안다 너아무리 그러한들 天運을 어길쏘냐 어미잃은 어린孤兒 유인하여 몰아다가 저이운수 망쳐노니 寒心하고 가련하다 反求再修 알련마는 어이그리 철도몰라 二十九日 찾아가서 走靑林은 하였어라

 

開明章 나오는날에 너의죄를 어이할꼬 믿지마라 믿지마라 先天秘訣 믿지마라 선천비결 믿다가는 歸之虛事 되리로다 大聖人의 行이신가 天地度數 바뀌었으니 鬼神도 難測커든사람이야 뉘알쏘냐 아무리 안다해도 도인외에 뉘알쏘냐 庸劣터라 庸劣터라 저사람 용렬터라 孔孟子를 배운다고 外面收拾 하는사람 점잖은체 해쌓더니 양반이 다무엇인가 實地工夫 모르고서 말로하면 될까보냐 캄캄심야 어둔밤에 등불없이 가는모양 저혼자 잘난듯이 聖賢君子 혼자로다 이리하면 正道되고 저리하면 이단이지 빈중빈중 말을하니 아니꼽고 더럽더라 코를들고 대하려니 냄새나서 못대할러라 先天運數 지나가고 後天運數 돌아올때 大明日月 밝은날에 다시한번 대해보자 聖門夫子 一夫子는 자세자세 일렀으니 開闢理致 不遠함은 大聖人의 行爲로다

 

水潮南天 하올적에 水汐北地 되는구나 北極通開 三千里요 南海開闢 七千里라 東海南天 바라보니 水克火가 되었구나 風波가 切嚴하니 억조창생 어찌할고 너의창생 건져줄때 이리해도 誹謗할까 괴이하다 괴이하다 今世風俗 괴이하다 三綱五倫 變타한들 이리하기 虛無하다 二八靑春 소년들아 허송세월 부디마라 과학인지 문학인지 금세풍속 괴이하다 하날쓰고 도리도니 마음대로 뛰는구나 효자충신 다버리고 時俗開明 말을하네 똑똑하고 잘난체로 주제넘게 배웠던가 미신타파 한다하고 天地神明 무시하네 저의부모 몰랐으니 남의부모 어이알리 저의先靈 다버리고 남의祖上 어이알리 더벅머리 홀태바지 비틀거려 걷는양은 西洋文明 이러한가 東洋文明 이러한가 古來衣冠 보게되면 손질하고 辱을한다

 

古來遺風 傳한法을 본보기는 고사하고 숙맥같고 迷信같다 저희끼리 公論하네 원수의 倭賊놈은 저의神主 對하듯이 怨讐倭賊 말을듣고 저의고기 지가먹고 저의피를 지가먹고 못할일이 전혀없네 참倭는 고사하고 土倭가 무섭더라 倭놈에게 忠臣되면 그충신이 長久할까 東海부상 돋는해가 申酉方에 넘어간다 漆漆夜 닭이우니 너의얼굴 다시보자 一馬太宮 하였으니 三十六宮 비쳤던가 미련은 먼저나고 슬기는 나중난다 우리江山 三千里에 씨름판이 벌어졌네 天地씨름 上씨름에 大판씨름 넘어간다 애기씨름 지난후에 總角씨름 되는구나 判씨름에 넘어가니 比較씨름 되었구나 상씨름에 판씨름은 한허리에 달렸으니 술고기나 많이먹고 뒷전에서 잠만잔다

 

肅殺氣運 일어날때 一夜霜雪 可畏로다 숙살기운 받는사람 가는날이 하직이라 혈기믿는 저사람아 虛華亂動 조심하고 慽神亂動 되었으니 척신받아 넘어간다 南北風이 일어나니 萬國腥塵 되었구나 一夜霜雪 하실적에 萬樹落葉 다지내고 萬年白雪 쌓일적에 綠竹靑松 푸를靑字 四時長春 불변하니 君子節介 第一일세 黃紅黑白 五色中에 푸를청字 으뜸이라 不老不死 五萬年에 萬年不變 一色일세 三春三夏 繁盛時에 萬物繁盛 一時로다 朱文桃李 富貴花는 桃紅李白 장관이오 訪花隨柳 過前川은 遊客風流 장관이오 綠陰芳草 盛하시는 登山遊客 장관이오 黃菊丹楓 늦은뒤에 詩客小人 장관이오 이때저때 다지내고 白雪江山 되었으니 萬樹綠陰 風流속에 자랑하던 富貴花는 片時春夢 되었으니 石火光陰 그뿐일세 뛰고놀던 저사람아 이리될줄 뉘가알고 獨釣寒江 白雪中에 지난고생 생각난다

 

매몰하던 저사람은 어이그리 매몰한고 같이가자 맹서하며 眞正吐說 하였더니 은근하게 귀에대고 남의심정 빼어보네 그말저말 곧이듣고 툭툭털어 토설하니 소위추리 한다하고 생각나니 그뿐이라 속마음    달랐던가 이제보니 楚越일네 두눈이 말뚱말뚱 아니속고 저잘난체 아무리    유인해도 내가정말 속을쏘냐 한푼두푼 모았다가 살림살이 돌아보지 쓸데없이 쓰는돈은 술고기나 먹어보지 이리忖度 저리촌탁 생각나니 그뿐이라 저사람 庸劣하다 慾心은 앞을서고 誠心은 뒤를서서 듣고보니 그러할듯 헛일삼아 종사해서 多幸이나 어떠할까 坼名이나 하여놓고 좋은소식 듣고자 이달이나 저달이나 앉아한몫 바랐더니 이러한줄 알았더면 나도역시 한몫할걸 후회한들 소용없고 한탄한들 소용없다

 

 

三. 달노래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놀던달아 보름달은 온달이오 나흘달은 반달일세 섣달이라 초나흗날 반달보고 절을하네 大月이라 삼십일 小月이라 이십구일 玉兎는 滿月이요 白兎는 小月이라 隨從白兎 走靑林은 세상사람 뉘알쏘냐 酉時에 해가지고 戌時에 달이비쳐 東에東天 비친달이 비친곳에 비치련만 山陽山南 비친달은 山陰山北 몰랐던가 近水樓臺 先得月이라 向陽花木 易爲春이라 黑雲속에 숨은 달이 별안간에 밝았거든 開闢天地 열렸도다 文明時代 되었던가 玩月樓에 높이올라 堯舜乾坤 만났던가 月宮仙女 丹粧할제 廣寒殿 열어놓고 丹桂枝를 꺾어들고 霓裳雨衣 노래불러十方世界 통찰하니 十洲蓮花 더욱좋다 金剛山은 名山이라 一萬二千 높은봉에 峯峯이도 비쳤으니 玉芙蓉을 깎아낸듯 十二諸天 金佛菩薩 강림하여 내릴적에 열석자 굳은盟誓 우리上帝 아니신가

 

苦待春風 바라보니 何遲何遲 又何遲라 언제보던 그손님인가 水原나그네 낯이익네 大慈大悲 우리上帝 玉樞門을 열어놓고 大神門을 벌려노니 神明걸음 더욱좋다 天上功德 先靈神들 子孫찾아 내려올제 춤추고    노래하며 나를보고 반가와서 積善일네 積善일네 萬代榮華 積善일네 百祖一孫 그가운데 자손줄을 찾아가니 어떤사람 이러하고

 

어떤사람 저러한고 자손줄이 떨어지면 先靈神도 멸망이라 희희낙락 기뻐할제 한모퉁이 통곡이라 뼈도없고 살도없다 靈魂인들 있을쏘냐 禍因積惡 되었던가 너의運數 可笑롭다 福緣善慶 되었으니 이내운수 좋을시구 자손을    잘못두면 辱及先祖 된다하고 자손을 잘만두면 祖上餘陰 頌德이라

 

天地人神 大判決은 善惡分揀 分明하다 무섭더라 무섭더라 白布帳幕 무섭더라 鵲大山에 달이떠서 봉우리에 비쳤구나 誠主山 늙은중이 問安次로 내려올제 日月袈裟 떨쳐입고 총총걸음 바쁘도다 蚌蛤은 조개로다 月水宮에 잠겼으니 五日十日 때를따져 열고닫고 開闔하니 한달이라 여섯번씩 六六은 三十六을 月水精氣 갈마노니 土氣金精 길러내어 後天度數 三十六에 中央魚腹 太乙이라 尊主義理 높았으니 魯仲連의 氣象이요 採石江에 비쳤으니 李太白의 風流로다 少月동산 赤壁江에 壬戌之秋 七月蘇東坡요 思家步月 請蘇入은 杜子美의 思鄕이라 秋風月夜 楚兵散하니 誰識鷄鳴山 月明고 달아달아 밝은달아 後天明月 밝은달아

 

 

四. 칠월식과(七月食瓜)

 

三伏庚炎 저문날에 北窓淸風 잠이들어 한꿈을 이루어 글귀한수 받았더니 七月食瓜 글넉字라 解釋하라 吩咐하네 그뉘신지 몰랐더니 우리東方 先生일세 자세자세 외운글귀 역역히도 생각나서 꿈을깨서 기록하니 이러하고 저러하다 伏羲先天 어느땐고 春分度數 되었구나 河圖龍馬 나설적에 天尊時代 天道로다 乾南坤北 하올적에 離東坎西 되었구나 木神司命 하올적에 근본本字 봄春字요 先天八卦 羲易인데 天地否卦 되었더라 皇極運이 열렸으니 九十이 中宮일세 乾坤正位 坎離用使 聖人시대 法이로다 文王八卦 火字運數 火神司命 여름夏字 離南坎北 地八卦는 震東兌西 되었구나 水火旣濟 마련하니 五十土가 居中이라 羲易이 周易되니 陰陽亂雜 時代로다 中의十이 失位하고 영웅호걸 得位로다 선천운수 돌아가고 후천운수 돌아오네 人尊時代 되었으니 周易이 正易된다

 

地天泰卦 되었으니 金神司命 하실적에 가을가을 노래하니 秋分度數 되었구나 申酉金風 찬바람에 萬物成熟 되었구나 初伏中伏 다지내고 末伏運이 이때로다 坤南乾北 하올적에 艮東兌西 되었구나 天地定位 하올적에 山澤通氣 되었구나 二七火가 中宮되니 五十土가 用事하네 水生火가 火生金하니 相克이 相生된다 甲震이 亥가되니 東이北이 된단말가 戊己가 用事하니 不遷不易 할것이요 否運이    泰運되니 無極運이 열렸구나 衰病死葬 없어지니 不老不死 仙境일세 儒佛仙이 合席하니 三人一夕 닦을세라 여름도수 지나가고 秋分度數 닥쳤으니 天地節候 改正할때 五臟六腑 換腸이라 水土腹痛 앓을적에 臨死呼天 急하더라 九年洪水 몰아드니 몸돌릴틈 없었구나 利在田田 찾아가니 一間高亭 높이짓고 四正四維 기둥세워 五十土로 대공받쳐 井田에 터를닦아 十十交通 길을내고 主人첨지 누구신고 十五眞主 아니신가

 

여보첨지 불러와서 참외한개 맛을보세 이말듣고 일어앉아 南에南天 바라보니 夕陽은    在山하고 梧桐은 落金井이라 花色은 土器金精이요 瓜體는 水氣月精이라 甲寅終於 辰月이요 己申長於 未月이라 굵고단걸 따서보니 時價金이 十五로다 人口有土 앉아서 三人一夕 닦아내서 우로깎고 좌로깎고 맛을보고 다먹은후 여보여보 첨지첨지 쓰구나 달구나 첨지허허 하는말이 이내말씀 들어보소 如保如保 하였으니 赤子之 如保로다 첨지첨지 하였으니 萬事知 僉知로다 쓰구나 하였으니 설立밑에 열十字요 달구나 하였으니 西中有一 아니련가 率妻子 還棲之日은 己未之 十月이오 乘氣運 度數之節에 庚申四月 初五日은 玄玄妙妙 玄妙里 有有無無 有無中이라

 

좋을시구 좋을시구 시구시구 좋을시구 左弓右弓 弓乙일세 弓乙보고 入道하소 反求再修 알았거든 궁을보고 도통하소 넘고보니 태산이오 건너가보니 大江일세 山山水水 다지내고 一路通開 길이있네 쉬지않고 가다보니 坦坦大路 여기있네 苦待春風 急히마라 때가되면 절로온다 忽然春風 吹去夜에 滿目開花 一視로다 시호시호 이내시호 不再來之 시호로다

 

五. 남강철교(南江鐵橋) 

 

正月이라 보름달은 一年에도 名節일세 형님형님 사촌형님 놀러가세 구경가세 앞집에야 김씨형님 뒷집에야 이씨형님 새옷입고 단장하고 望月次로 어서가세 廣寒殿이 높았으니 月宮仙娥 맞이가세 달가운데 계수나무 上上枝를 꺾어다가 머리위에 단장하고 神仙仙女 짝을지어 昊天金闕 높은곳에 우리上帝 玉皇上帝 仙童玉女 데리고가서 歲拜드리러 올라가세 맑고맑은 月宮世界 兩親父母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무궁무궁 極樂일세 올라가세 올라가세 다리없이 어이갈고 七月七夕 烏鵲橋는 牽牛織女 걷는다리 萬里中原 乘平橋는 文章豪傑 걷는다리 十善寺에 廣土橋는 唐明皇의 걷던다리 靑雲綠水 洛水橋는 과거선비 걷는다리 우리다리 어디있노 大江鐵橋 바라보니 이다리가 뉘다린가

 

甑山道의 놋다리라 놋다리는 무쇠다리 튼튼하고 튼튼하다 兄님兄님 四寸兄님 손길잡고 올라가세 이다리는 누가놨소 부처님의 도술인가 天地風?   大風? 로 春旺正月 眞木炭에 東南風을 빌어다가 三離火에 불을살라 金剛鐵을 뽑아낼제 天地道士 모였던가 이다리는 뉘다린가 甑山道의 놋다리라 十五夜 밝은달은 달도밝고 明朗한데 우리大將    놋대장 天地手段 손에있네 정첨지는 헛첨질세 바람결에 돌아가고 활활가서 세세보니 남에南天 무지갠가

 

천지공사 시작할제 우물가에 터를닦아 九年洪水 막아낼제 차돌싸서 防川하고 眞心竭力 지내가니 雨雨風風 苦生이라 고생끝에 영화되고 作之不止 君子로다 우리同胞 건지려고 남모르는 고생지질하다 너와나와 손길잡고 같이가세 어서가세 어서어서 바삐가세 늦어가네 늦어가네 이다리는 뉘다린고 甑山道의 놋다릴세

 

의심말고 어서가세 一心으로 건너가세 내손잡고 놓지마라 떨어지면 아니된다 우리오빠 매몰하네 왜이같이 못오는가 우리서울 새서울 이리가면 옳게가네 西出兩關 無古人은 한번가면 못오나니 可憐江浦 바라보니 他鄕他道 가지마라 만국성진 일어날제 다시오기 어렵도다 之南之北 하지말고 앞만보고 건너가자 子머리에 뿔이나니 쥐뿔같은 말이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을구멍이 있었구나 알자하니 창창하고 모르자하니 답답하다 世上童謠 들어보소 徹天之 抱寃일세 下愚末年 된다더니 下愚로서 解寃하네 富하고 貴한사람 해원할게 무엇인고 權이있고 잘난사람 그만해도 自足하고 有識하고 똑똑하면 그만해도 해원하지 시호시호 이내시호 解寃時代 만났더라 말도마오 말도마오 富貴者는 말도마오 저의解寃 다했으니 들을理가 어디있노 하느님이 定한運數 알고보면 그러하지 富하고    貴한사람 將來는 貧賤이오 貧하고    賤한사람 오는세상 부귀로다

 

괄시마라 웃지마라 빈천하다 괄시마라 고단하고 약한사람 길을찾아 들어오고 가난하고 천한사람 道를찾아 入道하고 눈어둡고 귀먹은사람 해원하러 찾아드네 解寃時代 만났으니 解寃이나 하여보세 제가무엇 안다하고 요리조리 핑계하나 定한날이 어김없이 별안간에 닥쳐오니 닦고닦은 그사람은 解寃門을 열어놓고 六腑八元 上中下才 器局대로 될것이요 飛將勇將 上中下才 기국대로 되는구나 壯할시구 壯할시구 六腑八元 壯할시구 奇壯하다 奇壯하다 이내사람 기장하다 飛天上天 하올적에 縮天縮地 하는구나風雲造化 품에품고 海印造化 손에들고 渡海移山 하올적에 太平洋이 平地로다 무주長衫 떨쳐입고 무주중에 비껴서서 龍泉劍 드는칼은 左手에 높이들고 考先繩 놋줄일레 右手에 높이들고 萬國文明 열어놀제 禮儀文武 兼全이라

 

右手에 놋줄던져 죽는백성 살려주고 左手에 龍泉劍은 不義者를 항복받아 天動같이 호령하니 江山이 무너지고 仁義禮智 베푼곳에 滿座春風 和氣로다 장할시구 장할시구 부귀도 장할시구 부귀도 장하지만 道通인들 오죽할까 좁고좁은 도화뜰에 萬國兵馬 進退로다 靑天같은 大同世界 花柳求景 더욱좋다 구경났네 구경났네 到任行次 구경났네 도임행차 하실적에 천지만물 진동한다 어떤사람 저러하고 어떤사람 이러한고 어제보던 저사람들 不敢仰視 어인일고 이내抱寃 어이할고 徹天之 抱寃일세 오만년을 정했으니 다시한번 때가올까 웃어봐도 소용없고 울어봐도 소용없다 피를吐하고 통곡하니 哀痛터져 못살겠네 철천지 포원일세 다시한번 풀어볼까 그만일세 그만일세 한탄한들 어이할까

 

형님형님 四寸兄님 같이가자 권고할제 게으르다 稱탈하고 바쁘다고 칭탈하고 부모말有하다 칭탈하고 남비웃는다 칭탈하고 이탈저탈 비탈인가 오늘보니 大탈일세 내꾀에    내가넘어 사자하니 포원일세 형님형님 사촌형님 이내八字 어이할고 兄님兄님 四寸兄님 이내운수 놓을시고 우리양반 밭갈더니 오늘보니 서울양반 우리양반 樵童牧 ?오늘보니 御史郞君 우리양반 病든양반 오늘보니 仙官일세 우리양반 먼데양반 神仙되어 다시왔네 極樂世界 되고보니 神明人事 一般일세 至誠感天 아니려면 만나보기 어렵거든 이내誠心 至極터니 죽은나무 꽃이피네 부처님의 道術인가 하나님의 造化인가 꿈도같고 生時도같네 이런일이 어디있나 이다리가 뉘다린가 甑山道의 놋다리라

 

天上仙官 傳한道를 이내노래 지어내어 너의蒼生 건지려고 諺文歌詞 傳해주니 이내말을 웃지말고 자세자세 살펴내어 一心工夫 하여가서 해원이나 하여보소 한번가면 그만이지 어느때가 다시올까 좋은氣運이 오게되면 너의신세 갈까보냐 손을잡고 놓지말고 좋은때를 期待리세

 

六. 춘산노인(春山老人) 이야기

 

天皇地皇 개벽후에 人皇時代 언제련고 盤古人이 지낸후에 三皇時代 이때로다 三皇時代 지낸후에 五帝乾坤 어느땐고 오제건곤 지나가고 王覇時代 되었구나 왕패시대 지나가고 夷狄에 운수로다 이적운수 지나가고 禽獸運이 이때로다 開闢以後 몇만년에 禽獸時代 당했구나 금수생활 저사람아 정신차려 생각하소 天地之間 萬物中에 最靈者가 사람일세 人事두자를 닦자하니 三綱五倫 으뜸일세 三綱은 무엇인고 임금은 신하의벼리이오 아비는 자식의벼리이오 가장은 아내의벼리이오 그물코가 많지만은 벼리없이 아니되고 나뭇가지 많은가지 뿌리없이 어이할고 三綱을 밝혀낼제 五倫은 무엇인고 君臣有義 父子有親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그가운데 믿을信字 體가된다

 

水火金木土 五行中에 五十土가 體가되니 나무도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배양하며 물도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가둬놓으며 金도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생성하며 불도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비치리요 仁義禮智 四端中에 믿을信字가 으뜸이라 믿을신자 없고보면 每事不成 되느니라 春夏秋冬 사계절은 天地의 信用이요 寒來暑往 不違時는 四時의 信用이요 三綱五倫 行할적에 人事道理 信用이라 天地人이 三才되니 三於三才 이내몸에 天地造化 풍부하니 이내몸 小天地라 天地運氣 타고나서 금수행동 하지마라 금수행동 어떠한고 充腹充臟 그가운데 즐겁고 사랑한것이 계집자식 뿐이로다 뿌리없는 나뭇가지 枝葉이어찌 茂盛할까 根源없는 저물줄기 乾川되기 쉬우리라

 

福祿은 雨露와같이 위에서 내려온다 복록은 물과같이 올라오든 못하나니 先靈神을 잊지말고 부모공경 지극하라 不孝不忠 저사람이 將來希望 볼까보냐 家貧에 思賢妻라 어진아내 못만나면 너의신세 어이하리 너의가정 말아니네 영악하고 간사하면 一家화목 어이될고 눈치싸고 말잘해서 外飾체면 꾸며낼제 兄弟同氣 情이뜨고 類類相從 便이된다

 

수신제가 못한사람 道成德立 무엇인고 사람이야 속지마는 神明이야 속을쏘냐 至氣今至 하올적에 私情없이 公判한다 修身修德 하자하면 家庭處理 제일이라 一家春風 하올적에 壽命福祿 빌어보세 일가춘풍 아니되면 雨露之澤 못입는다 修人事 待天命은 自古로 일러오건마는 人事는 아니닦고 오는운수 고대하니 닦은공덕 없었으니 바라는것이 무엇이냐 때가와서 당코보면 내차지가 얼마되랴 無主空山 저문날에 伐木정정 나무베어 너도한짐 나도한짐 여기저기 分置하고 四正四維 터를닦아 四正으로 기둥세워 五十土로 대공받쳐 五色으로 단장하고 庚申金風磬    달아 金火門을 열어노니 풍경소리 요란하다

 

道德君子 得意로다 堯舜禹湯 文武周公 차례차례 존공할제 上中下才 마련하니 公務邪正 없을쏘냐 父子有親 하였으나運數조차 有親인가 同氣兄弟 一身이나 운수조차 일신인가 落落長松 큰나무도 깎아야만 棟梁되고 荊山白玉 묻힌옥도 갈아야만 광채난다 萬頃千里 너른들에 많고많은 저農事를 西力氣重 하여갈제 놀지말고 어서갈세 神農氏 遺業인가 天下大本 이아닌가 갈고매고 다시매서 쉴새없이 가꿔내어 秋成時가 當到하니 豊年豊作 秋收하여 天下群倉 쌓아놓고 八道人民 救濟할제 억조창생 어이하리 辛酉之穀 不能活은 세상사람 알았거든 無窮無極 깨달으소

 

개명장성 나는날에 歸心歸安 될것이니 春末夏初 어느땐고 小滿芒種 頭尾로다 하나님이 정한바라 어길배 없건마는 미련한 사람들아 어이그리 몰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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