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지구종말, 마야 예언은 종말을 말하고 있는가
지구인
2009-10-18 01:07:59 │ 조회 5206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와 달과 은하수>

 


요 며칠 새 부쩍이나 떠들썩하게 영화 한 편이 소개되고 있다. 대다수가 궁금해 하는 지구의 종말을 다룬 영화다. 그 영화의 배경은 현대의 달력만큼이나 정교하다는 마야인의 고대 달력이 2012년 12월 21일에 멈춰있다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다. 

 


마야인의 장기계산법 The Mayan Long Count


마야인들은 전문적인 천문관측자들이었다. 그들의 역사적 활동기를 기원전 200년에서 기원후 900년까지라고 생각해 왔었다. 최근 과테말라 밀림 속 폐허 유적지들에서 발견되고 있는 고고학적 발견들은 메소어메리카(Mesoamerica)에서의 마야문명에 대한 기원을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게 하고 있다. 

 

그 이전에 올멕문명은 촐킨(the tzolkin)이라고 알려진 260일 주기의 종교달력을 쓰면서 발전시켰다. 초기 마야는 단기계산법(Short Count)과 장기계산법(Long Count)이라는 두 가지의 다른 시간측정 체계를 채용했다. 

 

짧은 주기는 574일의 금성 주기와 태양년을 이용한 촐킨주기에서 유래됐다. 단기계산체계라고 부르는 13년, 52년, 104년의 짧은 주기들이 산출됐다. 

 

장기계산체계는 보다 복잡하고 지금까지도 일정한 천문주기들과 관련되어 있다. 마야인의 숫자인 20을 열쇠로 해서 각 단계에서 곱해진 날짜들의 주기에 기초하고 있다.

 

날의 수 / 단위

1일 = 킨Kin 

20일 = 위날Uinal  

360일 = 툰Tun

7,200일 = 카툰Katun

144,000일 = 박툰Baktun

 

20곱하기의 유일한 예외는 툰Tun으로 위날Uinal 주기 대신에 18곱하기에 의해 360일-툰Tun을 만들어 냈다. 

 


<발굴된 마야인의 달력을 채색해서 상품화한 사진과 이해하기 쉽게 개념화 한 완구>

 

마야인들은 처음 정한 시간의 출발점에서부터 날짜들의 연속성이 끊기지 않는 방식의 계산체계를 사용했다. 마야인 학자 문로 에드몬슨(Munro Edmonson)은 장기계산법을 기원전 355년 경에 적용했다. 

 

기원전 32년에 해당되는 구식 장기계산법 날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천체위치에서의 박툰Baktun의 값 그리고 점으로 구분하는 것과 함께 천문학적 기록이 시작되는 지점에서의 장기계산법 날짜들은 발견됐다.

 

예를 들면 6.19.0.0 은 6박툰Baktuns, 19카툰Katuns, 0위날Uinals, 0일(days)로써, 각각의 박툰Baktun은 144,000일이고 각각의 카툰Katun은 7,200일이다. 

 

6.19.19.0.0이 의미하는 1백만7천6백40일은 0.0.0.0.0.의 0인 날짜에서부터 그 일수만큼 경과해 왔다는 것이다. 마야인들이 설정한 "대주기"는 대주기의 총 날짜 수를 나타내는 13박툰Baktun이 0.0.0.0.0.에서부터 시작해서 1백87만2천일이 되면 끝난다. 이 시간주기를 마야인들은 장기계산법으로 "대주기"라고 부르며, 년수로는 5,125.36년이 기한이다.


그렇다면 이 대주기에서 시간의 시작점인 0.0.0.0.0.의 날짜를 태양력으로는 어떻게 알 수 있느냐 하는 점이 의문으로 남았었다. 엑릭 탐슨(J. Eric S. Thompson)이 천문학, 민족학, 도상학iconography 같은 분야의 자료들을 분석하여 대입한 결과, 0.0.0.0.0.은 태양력으로 584,283일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주기의 시작점은 태양력으로 기원전 3114년 8월 9일이다. 따라서 13박툰Baktun인 13.0.0.0.0 = 5,125.36년이 끝나는 날짜는 태양력으로 2012년 12월 21일이 된다.

 

계산을 산출해 낼 수 있었던 다른 근거는 장기계산체계가 적어도 200년 넘게 완전하게 존재했다는 점이다. 또한 260일 주기의 단기계산법인 신성한 종교달력(the sacred tzolkin count)은 아직도 과테말라의 오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야문명의 고대의 천문학자들은 자신들이 6번째 박툰Baktun(6번째 태양주기)에 살고 있다고 선언했으며, 기원전 3114년에 시작된 대주기(13.0.0.0.0)가 2012년에 끝난다고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후기 마야인들은 신화적인 내용으로 시작 날짜를 특정지었지만, 장기계산법의 배치를 계산된 마지막 시간점(2012년12월21일)에 맞춰 놓았다.

   

<마야 파칼 왕(Lord (Ahau) Pacal) 석관의 석판 덮개>

  

신성한 나무the Mayan Sacred Tree와 암흑지대dark rift 

 

약 26,000년의 주기(the Platonic Year)를 갖는다고 알려진 춘분과 추분의 세차운동은 지구 극축들의 미세한 흔들림에 의해 이뤄진다. 지금 이 축들은 북극성을 향해 있지만 아주 오랜 시간에 거쳐 천천히 변화한다. 예를 들면 지금 겨울철 동지의 별자리는 궁수자리지만 2천년 전에는 염소자리였다. 세차운동은 위치를 (비교적 100년 미만의 짧은 시간으로) 72년마다 1도씩 변화 시킨다. 이제 궁수자리가 끝났다. 

 

(흔히 마야인이 우주선을 타고 날으는 장면이라고 알려진) 과테말라 티칼에서 발견된 마야 파칼 왕(Lord (Ahau) Pacal)의 석관을 덮었던 석판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됐다. 마야의 우주Maya Cosmos를 쓴 린다(Linda Schele)는 석판에 부조된 왕이 만지고 있는 십자형태의 모양은 신성한나무(the Mayan Sacred Tree)로 천체도를 상징한다고 했다. 

 

은하수대와 황도의 교차점이라는 것이다. 마야인의 인상에는 은하수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였다. 예를 들면 8세기 티칼 왕의 석판에 조각한 핵심은 다양한 신들이 포함된 깊이 침몰하고 있는 카누를 묘사한 것이다. 석판 부조는 밤하늘을 그린 것이고, 카누는 은하수로 밤의 흐름처럼 지평선 아래로 잠기면서 별자리를 대표하는 신들과 함께 하고 있다.

 

신성한 나무는 석판부조의 한 부분에 불과하지만 단순히 태양이 황도(黃道ecliptic)에 오르는 것 이상으로 죽은 파칼 왕이 저승으로 가는 신성한 출입구다. 은하수와 황도의 교차점은 출입구이자 신성한 근원과 기원을 표현한다. 은하수 나무는 파칼 왕 배꼽으로 상징적으로 쓰였다. 배꼽은 인간의 삶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자 죽음으로 가는 입구다. 

 

신성한 왕권에 의해 파칼 왕은 태양과 동일시 되었으며 석관에 누워 신성한 나무로 묘사되었다. 이 날 새벽이 오기 전의 하늘에서 은하수는 북극성 지역에서 창공으로 반월을 그리며 어디에서 태양이 떠오르는지 가르킨다. 이 날은 유일하게 태양이 된 왕이 황도의 궤도로 뛰어 올라 은하수를 여행해서 창공에 있는 하늘의 심장으로 들어 갈 수 있는 북극성까지 갈 수 있는 날이다.

 

1300년전 팔랑케(Palenque)의 영광된 전성기 동안에 떠오른 북극성은 엄밀하게 지금의 북극성이 아니다. 마야의 신화화된 북극성은 저승과 죽음을 상징하는 어둠의 영역에 속한 표시 없는 길잡이었다. 죽음을 가까이에 둔 생명순환은 독특한 마야인의 믿음이었다. 태양이 신성한 나무와 결합하는 날짜들은 아주 중요했다. 이 날짜들은 세차운동에 의해 바뀐다. 

 

은하수 안에서 별들 사이의 먼지구름(성운)에 의해 생겨난 암흑지대(dark rift)가 궁수자리에서 정확하게 은하적도(the Galactic Equator)와 황도에 걸쳐 있는 일이 발생한다. 지구에서 관측하면 은하수를 따라 북극성 쪽으로 위로 확장하면서 검은 길처럼 은하적도와 황도 교차점에서 시작된다. 

 

오늘날 마야문명의 후손들도 확실하게 특징적인 암흑지대를 알고 있다. 초르티(Chorti) 마야인들은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이라고 한다. 퀴치(Quich=K'iche)족은 공포의 장소(xibalba저승)라고 부른다. 또한 폴폴 위(Popol Vuh)라고도 하는데 의미는 흑암의 길(Black Road)이다. 전설에 따르면 우나푸(Hunahpu사냥꾼)와 스발랑케(Xbalanque젊은재규어태양)라는 쌍둥이 영웅은 흑암의 길을 여행해서 저승의 왕과 싸워야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은하수와 황도, 은하적도에 얽힌 암흑지대와 사후세계에 관한 이야기들은 멕시코의 남동부 유카탄 등지의 샤머니즘이 보여주는 어두운 동굴 의식에서도 발견됐다.

 


<마야력이 멈춘 2012년 12월 21일은 동짓날로 태양과 지구의 척도가 일직선으로 정렬해 태양이 은하계의 정중앙에 진입하는 순간이라고 한다.>

 

 수 세기를 뛰어 넘은 세차운동은 겨울철 동지와 가까운 날짜에 결합하는 원인이 됐다. 태양은 은하수 성운과 물체의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궁수자리를 통과하여 황도를 건넌다. 이 시기가 다시 2012년 12월이 된다는 것이다.

 

 2012년 12월 21일 정오의 천체를 보면 태양은 신성한 나무에서 묘사한 죽음의 중심(은하적도와 황도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명왕성은 드물게 직선으로 황도 아래로 움직인다. 태양과 가까운 중심은 궁수자리에 있는 삼렬성운(Trifid Nebula-M20)에 위치해 있다. 삼렬성운은 은하적도와 황도의 교차점에 매우 가까이 있다.   

 

궁수자리에 있는 하나의 작은 별(4 Sgr)은 아주 가까이 황도 아래로 오직 00.08도의 편차만 가진채 은하적도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이 별은 태양의 오른쪽 낮은 지점에 있으며 태양이 표적이다. 불과 하루 전후로 은하적도와 황도의 교차점에 현저하게 가까이 있는 태양은 제거된다. 마야인들이 신성한 나무로 묘사하며 인식한 것처럼 2012년 12월 21일 태양은 겨울철 동지에 극단적으로 은하적도와 횡도의 교차점에 합해진다.

 


<지구에서 촬영한 은하수, 수직으로 은하적도가 이어짐을 볼 수 있다.>

 

마야의 초기 천체관측자들은 암흑지대의 특징을 알고 있었으며, 태양이 은하수 또는 11월18일 무렵에 암흑의 마루(흑암지대)와 결합한다는 것을 관측했다. 마야인들은 장기계산법과 4계절주기와 관련해서 119만4천4백일(1.7.0.0.0)을 기준으로 장기계산법의 카툰Katun을 4계절 순환과 결합시키기 시작했다. 카툰Katun은 기원전 650년에서 출발됐다. 이와 더불어 박툰도 움직였다.

 

기원전 650 년 가을 6.5.0.0.0 

기원전 118 년 겨울 7.12.0.0.0 

서기 416 년 봄 8.19.0.0.0 

서기 948 년 여름 10.6.0.0.0 

서기 1480 년 가을 11.13.0.0.0 

서기 2012 년 겨울 13.0.0.0.0 

 


<마야 달력과 태양력을 비교해서 산출해 낸 6번째 태양의 마지막 날>

 

 (이상 위에 상기한 내용은 마야 문명 연구가 John Major Jenkins가 분석한 내용을 요약해서 의역했다. 마야 달력의 최고 바퀴인 박툰Baktun의 최초 날짜에 대해서 기원전 3114년 8월 9일~13일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왜냐하면 마야 달력 가운데 기록에서 지워진 날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3114년 8월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마야의 달력은 그 어떤 예언도 하지 않았다.

 

단지 마야문명의 달력에 마지막으로 기록된 날짜가 2012년 12월 21일 뿐이다. 그 이후로 인류의 생존이 계속되는지 아니면 종말을 맞이하는지에 대해서는 그 어떤 언급도 없다. 마야인의 예언서는 발견된 적도 없다. 오히려 지구 종말론은 유럽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유럽의 신탁 무속과 유태교 경전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스라엘 민족만의 독특하고 강력한 지구 심판 개념은 고스란히 성경에 담겨 있다. 대부분의 대륙에서 사람들은 개개인의 사후세계와 영생에 주로 촛점을 맞추고 있었다. 물론 상당한 지역에서는 민족적 혹은 국가적 거대 개념으로까지 발전했지만 전지구적 멸망은 다루지 않았다. 그들이 말하는 지구의 멸망은 지구 전체가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국경개념의 한정된 땅이었다.

 

(그 중의 하나가 홍수 설화다. 성경적 지구멸망에 관한 증거들을 찾는 작업에서 지구종말적 홍수설화 발굴 작업을 활발하게 했었지만 명확하게 성경이 언급하고 있는 지구적 멸망의 홍수와 일치되는 홍수설화들은 아직까지는 없다.)

 

이집트의 무덤들이나 마야인들의 무덤들, 중국의 무덤들, 인도의 무덤들도 역시 왕의 사후에 개인적 영생을 기원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었다. 반면에 모세와 수 십명의 기록가들에 의해 창세기가 문자화 되면서 이스라엘 민족은 우주 창조론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기상물리의 법칙을 깨는 이적들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물리법칙을 깨고 죽은 탄소생명체가 지구상에서 다시 부활 하는 정도를 뛰어 넘어 아에 지구가 강제적인 힘에 의해 멸망한다고 강하게 예언했다. 

 

이러한 유태교의 관념이 철저하게 적용된 성경은 당시 유럽 지역의 천년왕국이었던 로마제국의 종말론 신탁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 비록 정치적 이유로 인해 기독교가 한 때 박해 당하기도 했지만 종교적으로는 오히려 로마의 무속적 성향과 매우 잘 어울렸다. 그것은 바로 신탁 주술의 지구 멸망론이었다.

 

그리이스 로마 시대에 걸쳐 등장하는 신탁 주술녀들은 원시적 초기 단계에는 개인적 길흉화복을 점쳐주면서 윤락행위를 겸했다. 로마가 당시의 협소한 유럽 뿐만 아니라 변두리까지 점령하면서 유럽화 하는 것과 맞물려 신탁 주술녀들의 숫자도 팽창하면서 윤락행위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게 되자 뛰어난 주술녀들도 나타났다. 전쟁이 많았던 것 만큼 전투의 승패와 나아가 국가의 흥망성쇠 예언 수준으로 발전하더니 급기야 당시의 유럽지역을 뜻하던 지구의 멸망까지도 예언하는 단계로 나아갔다.

 

이러한 유럽의 종말론에 대한 개념의 대중화와 유태교 성경의 에스켈서를 비롯한 종말론적 경전내용은 서로가 잘 어울렸다. 이러한 쌍방간의 긍정적 상호작용은 결국 신약성경에서도 나타나 요한계시록에 가장 대표적으로 응축됐다고 할 수 있다.

 

로마 신탁 주술과 기독교가 합쳐진 지구종말론의 결합은 이후에 수 많은 종말예언 유산을 남겨줬다. 흔히 언급하는 노스트라다무스부터 해서 에드가 케이시에 이르기까지 모두 기독교적 종말론에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뿌리 깊게 혼합된 기독교적 종말관이 몸에 배어 교통통신이 발전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종말관에 도움이 되는 전세계의 예언들을 찾아 헤맸다. 

  

 


<궁수자리는 지금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그림예언 중 천체에 관한 그림들. 8개의 살로 표현되어진 8개 별자리가 대십자가(Great Cross 위 사진 은하수 태양계에서의 노란색 십자선)를 중심으로 8방향에서 균형을 이루어 대십자가 교차점과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일치된 정렬은 13,000년마다 일어난다고 한다. 기원전 11,000년 전에 일어 났으며 다음 시기가 3번의 일식과 1번의 월식이 일어나는 해에 이뤄진다고 한다. 그 시기가 바로 2012년이라는 것이다. 재미거리로 한가지 상단 오른쪽 양이 그려진 그림을 분석해 보기로 하자.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듯이 양은 예수이며 전갈은 이교도로 기독교 핍박의 시대, 칼은 1,2차 대전 혹은 3차대전의 시대, 그 위의 몽둥이와 나무는 인간에 의한 자연환경파괴 시대다. 자연파괴 이후에는 지구의 멸망, 즉 성경에서 말하는 지구 심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구체적이지 않은 막연한 예언은 얼마든지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다.>

 

그중에 하나도 마야의 달력이다. 더 정확한 표현하면 마야문명의 달력마저도 종말론에 활용한 것이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론이 1999년 참패를 당하면서 새로운 종말 예언들이 등장했다. 1982년 로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견된 80장의 노스트라다무스의 그림예언서 사본과 중국의 주역, 마야의 달력이다.

 

노스트라다무스의 그림예언서 중 몇 장은 천체를 다루고 있는데 행성정렬과 밀접하게 연관시켜 해석하고 있으며, 마야 달력과 연계해서 종말의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13,000년 주기의 대행성정렬이 2012년에 일어 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곧바로 마야의 달력이 멈춰 선 날짜인 2012년 12월 21일과 연관되어 더 폭발력을 얻고 있다. 

 

중국 주역의 경우에는 64괘를 수학적으로 분해하여 그 숫자의 흐름이 보여주는 변화율을 도표화 하자 4천년간의 역사적 대사건들이 발생한 시기와 문명들의 흥망성쇠 시기와 같았다는 것이다. 시대 변화의 파동이 갈수록 급격하게 빨라져서 짧은 순간에도 엄청난 시대 변화를 보여주던 주역의 수학적 변화가 갑자기 0이 되어 정지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주역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역동성이 영원히 멈춰 버림으로써 2012년 12월 이후로는 더 이상 지구에는 인류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주역의 경우 서양인의 시각에서 어떻게 수학적으로 분석되었는지 상당히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불행하게도 주역을 종말론과 관련시켰던 그는 사망했다. 역술가들이라면 다른 관점에서 유용하리라고 본다.)

 

마야의 달력에는 지구종말이라는 단어는 들어 있지 않다. 

 

마야인들은 그들의 눈으로 우주를 엿보았고, 그들의 달력을 만들었을 뿐이다. 그들은 그들의 달력이 마지막 장이 넘겨지기까지 충분히 오랜 시간이 남아 있었음으로 인해 그 다음 달력을 아직 만들지 않았을 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1999년 종말론의 근거로 활용되어 왔었다. 결국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천체 관측에 따라 별자리를 개념화 해서 그 방위에 따라 피라미드를 배치했던 것에 불과했다.)

 

종말론은 어떻게 보면 유치한 무속적 개념이라고 치부하기 쉽지만 의외로 종말론은 매우 견고한 틀을 유지하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천체물리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초기 원시시대 때는 집단의 지도자로, 국가체제가 정비된 때에는 낮은 직급이었지만 매우 중요한 직책으로 취급됐다. 그만큼 막연하게 거북이 껍질이나 소발굽 불태우기나 막대기 등 투박한 것으로 예언의 근거를 찾던 것에서 보다 점차 과학적으로 천체물리학에서 그 근거를 찾게 된 것이다. 물론 천체물리학적 근거란 평소와 다른 특이한 하늘의 변화에서 미래의 이상징후를 예측하면서 복과 화를 찾으려고 했던 것이다.

 

천체물리학과 결합한 종말론은 아주 탄탄한 구조를 형성하는데 성공하면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과학의 옷을 입고 아주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준다. 여기에다가 정신적으로는 기독교의 지구종말 교리에서 오는 지지가 더해지면서 종말론은 상당히 논리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다. 또한 언론매체의 상업성과도 손을 잡으면서 넓은 시장을 형성하는데도 성공했다.

 

더군다나 2012년은 11.2년 주기의 태양 흑점 활동이 활발해지는 극대기로 전환되는 해다. 맞물려서 80년주기의 대극기가 겹쳐지는 해다. 이로 인해 태양흑점을 관측한 이래로 가장 강력한 태양풍의 영향을 조금은 우려하고 있는 상황과 겹쳐서 더욱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심지어는 미확인물체에 대한 호기심과도 결합되는 형태를 보여서 어처구니 없게도 적중률이 아에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형편없는 존 티토라는 별명의 인물도 세계적인 대중몰이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생이 화성인이었다는 보리스카라는 어린 아이까지 러시아에서 상업적으로 등장해서 엉터리 예언을 내세워도 많은 관심을 얻어내기조차 했다. 

 

지구종말론을 떠나서 일반적인 상황에 대한 적중율이 절반이 넘는 예언가들로는 노스트라다무스, 에드가 케이스, 주세리노 노부레가 다 루스 등 몇 명에 불과하다. 일반인들도 이 정도까지는 못되더라도 충분히 신문 등 언론을 접하고 독서를 하면서 분석과 예측 능력을 기르면 미래 주식 예측 프로그램인 웹봇보다는 훨씬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각을 틜 수 있다.)

 

상업영화의 메카 헐리우드가 이런 기회를 놓칠리가 없다. 더구나 현대 예언은 과학과 결합함으로써 공상과학 소설이 갖는 그럴듯한 이론적 토대가 단단하기에 당장 가져다 극본을 쓰고 촬영에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그럼에도 지구에는 인간만이 사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세차운동과 지축변동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서 생명체는 끊임없이 존재해 왔다.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떠나서 다른 생명체의 눈으로 본다면 지구는 종말을 당장 맞이한게 아니라 인간에 의해 파괴되어 왔을 뿐이다. 인간은 어느 덧 지구 자체를 위협할 정도로 문명으로 무장한 가장 잔인한 괴수가 되어 버린 것이다.

 

어쩌면 지구멸망에 대한 예언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점의 예언이 아닐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지구는 당장 우주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우주에 대한 예측도 아니고 우주가 이렇게 된다라고 아에 못박아서 단정내리는 예언을 할 정도라면 신의 영역에 속한다고 할 것이다. (지금은 인간이 차마 할 수 없는 예언마저도 버젓히 상업적으로 하고 있을 정도다. 인간의 문화는 문명의 발전과 반비례해서 퇴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다.)

 

당연히 지구는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늘 우주의 천변만화 속에서 도전받고 있다. 달 표면이 보여 주듯이 너무나 많은 혜성들이 충돌하고, 지구내부 운동에 의한 화산폭발, 빙하기 등의 위협속에서도 수 십억년의 지구는 꿋꿋하게 존재해 왔다. 인간은 그 과정에서 한 때 머물다 가는 나그네일 뿐이다. 적어도 지구멸망보다는 인간이 더 먼저 멸종 당할 수 있을 정도로 지구는 은하계의 오랜 구성원이다.

 

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시각에서 들여 보면 지구 종말론이란 인간의 탐욕에 대한 무의식적 반성은 아닐까? 인간의 자연파괴에 대한 우주로부터의 강력한 경고는 아닐까? 

 

 
<큰 은하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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